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는 3일 일본 경제 보복으로 인한 국내 산업 피해 방지를 위해 ‘일본무역분쟁대응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예결위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취지의 무역분쟁대응 소위 구성의 건을 의결했다. 소위는 더불어민주당 3명, 자유한국당 2명, 바른미래당 1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은 교섭단체 추천으로 선임된다. 소위원장은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이 맡는다.
지 의원은 소위 활동에 대해 “일본에 의존했던 산업과 기업의 직접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체기술 및 소재개발지원 예산을 마련할 것”이라며 “그동안 등한시된 한국 제조업의 제2의 르네상스를 도모하고 4차 혁명과 연계해 향후 세계시장서 한국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지 의원은 “이번 기회에 한국사회의 구조적 문제점이던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간 불평등 협력구조를 동반자적 관점의 상생적 협력구조로 전환하고 정착시켜 건강한 동반성장을 유도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