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이 3년 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고, 증가 폭이 커지는 것은 위험한 신호다. 그런데도 교육부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으로 민감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추정만 반복할 뿐 정확한 원인 파악에 손을 놓고 있다. 갈수록 학교폭력 피해 유형이 다양하고 교묘해지고 있는 것도 문제다. 언어폭력이 35.6%로 가장 빈번했고 이어 집단따돌림(23.2%), 온라인에서 따돌리거나 허위사실로 공격하는 사이버 괴롭힘(8.9%) 등 순이었다. 과거 학교폭력이 물리적 폭력에 국한(일정 부분에 한정)됐던 것과 달리 집단따돌림이나 사이버 괴롭힘 등 정서적 폭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특히 집단따돌림 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6%포인트 늘었는데 언어폭력과 사이버 괴롭힘이 동반돼 피해자들은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고통을 겪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학교 밖까지, 방과 후까지 집요하고 은밀하게 학교폭력이 일어난다는 데 예전과 다른 심각성이 있다.
동아일보 8월 28일자 사설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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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음 중 본문을 읽고 보일 반응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세요.
①학교폭력 실태조사는 2012년부터 실시되고 있구나.
②올해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피해를 경험했다는 학생은 늘었지만, 가해한 적이 있다는 학생은 줄었구나.
③최근에는 폭행 등 신체적 폭력보다 SNS상에서의 따돌림 등 정서적 폭력이 더 문제시되고 있구나.
2. 다음 중 ‘㉠사각지대’와 같은 의미로 쓰인 단어가 들어간 문장을 고르세요.
②우리 학교 주변에는 폐쇄회로(CC)TV가 없어 범죄 예방의 사각지대라는 우려가 있다.
김재성 동아이지에듀 기자 kimjs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