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사진=동아닷컴DB
배우 안재현과 파경 위기를 맞은 배우 구혜선이 안재현의 사과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안재현과의 결혼 생활과 관련한 메모를 공개했다.
구혜선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결혼 생활 중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안재현 주의할 점’과 ‘구혜선 주의할 점’이라고 적힌 메모지를 공개했다.
‘안재현 주의할 점’이라고 적힌 메모에는 ‘밖에서 술 마실 때 저녁 11시까지만 마시기’, ‘인사불성 되지 말기’, ‘고집부리지 않기’, ‘타인에게 피해주지 않기’, ‘벗은 옷은 제지리에 두기’, ‘술 취해서 기분이 좋아도 소리지르거나 손찌검, 폭력 등 하지않기’, ‘집에 12시 안에는 들어오기(촬영제외)’ 등 12개의 사항이 적혀있다. 반면 ‘구혜선 주의할 점’에는 ‘없음’이라고 짧게 쓰여있다.
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구혜선은 이를 공개하며 “인간이 돼라“라는 글을 남겼으나, 이후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다. 3년 동안 부탁하고 당부하고 달래가며 지켜온 가정”이라고 수정했다.
구혜선은 지난달 18일 안재현과 불화를 직접 알렸다. 이후 구혜선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안재현은 “이혼을 원한다”는 입장을 보이는 등 두 사람이 대립하면서 SNS로 파경 배경 등을 두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구혜선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리우 정경석 변호사는 2일 스포츠동아에 “구혜선이 현재 준비 중인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발간을 마지막으로 연예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대학교 복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