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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4가구 대단지 ‘부천 일루미스테이트’에 최다 청약자 몰려

입력 | 2019-09-04 10:14:00


부천시 최대규모 단지인 ‘일루미스테이트’에 부천시 최다 청약자가 몰렸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3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일루미스테이트’ 청약결과 164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6405명이 몰리면서 평균 9.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복청약 없이 4개 단지 총 7개 주택형을 일괄 청약을 받아 모두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번 청약은 부천시에서 청약을 받은 단지 중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렸다. 이전까지 부천시 1순위 최다 청약단지는 지난해 7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중동’으로 1순위에서 총 1만1596명이 청약을 접수한 바 있다.  

일루미스테이트 최고경쟁률은 전용 84㎡B로 90가구 모집에 2470명이 신청해 평균 27.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가구수가 가장 많은 전용 59㎡A는 712가구 모집에 4007명이 청약을 하며 모집가구수를 넉넉히 채웠다. 초소형으로 공급된 전용 39㎡도 38가구 모집에 179명이 몰리면서 평균 4.71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일루미스테이트 분양 관계자는 “부천시에 새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았고,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비규제지역이다 보니 하루 평균 600콜 가량, 본보기집 개관에는 1000콜 이상이 왔을 정도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특히 단지와 인접한 옥길지구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보니 수요자들이 적극 청약에 나선 것 같다”고 했다.

일루미스테이트는 지하 4층~지상 29층, 37개동, 총 4개 단지 3724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9~84㎡, 250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 물량 전체가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85㎡이하 중·소형 100%로 이뤄진다.

일루미스테이트 당첨자는 오는 10일 발표된다. 계약은 9월 23~27일 5일 간 진행된다. 단지는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 내에서도 민간택지에 공급되는 만큼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로 짧고, 중도금 대출도 세대 당 2건까지 가능하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