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구하라. 동아닷컴DB
11월13일 싱글 ‘미드나이트 퀸’ 발표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가 아픔을 딛고 일본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전 남자친구와 법적 다툼 중인 가운데에서도 활동 재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구하라는 11월13일 일본에서 솔로 데뷔 싱글 ‘미드나이트 퀸’을 선보인다. 동명 타이틀곡은 그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는 댄스곡으로, 카라 활동 당시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히트곡 ‘미스터’의 스태프가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직접 가사를 쓴 ‘헬로’도 담았다. 구하라는 이번 활동을 통해 재기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그에게 지난 1년은 사생활 문제로 구설과 논란에 휩싸였던 시기였다. 2008년 카라로 연예계 데뷔하고 국내는 물론 한류스타로서 누린 인기가 무색할 만큼 최대 위기와 고비를 맞았다.
다시 마음을 다잡은 그는 그동안 개인사로 인해 집중하지 못했던 솔로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신곡 공개 다음 날인 14일부터 일본 전국을 돌며 투어를 열기로 결정했다. 14일 후쿠오카, 15일 오사카, 17일 아이치, 19일 도쿄 4개 도시에서 현지 팬들과 만난다. 5월 일시적으로 중단됐던 팬클럽 창단도 다시 추진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