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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송대 “글로벌 SW인재 집중 양성”

입력 | 2019-09-05 03:00:00

SW융합대 신설하고 창업관 구축, 샤오미-화웨이 등 해외기업과 연계




우송대 소프트웨어중심사업단은 올 7월 전국 고교 SW동아리 경진대회를 개최해 고교생에게 창의적 SW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송대 제공

우송대(총장 존 엔디컷)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되고 있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18 SW중심대학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한 것.

4일 우송대에 따르면 타 전공 지식과 SW 소양을 겸비한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SW융합대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SW 분야 교원도 40명에서 93명으로, SW 전공 입학 정원도 160명에서 280명으로 증원한다. 철도SW학과(2021년 개설 예정·정원 140명)를 신설하고 미래기술학부 SW 전공(2020년·60명), 미디어디자인·영상 전공(2019년·50명)도 개편했다. SW융합관 내에 XR(Extended Reality)센터를 열고 SW창업관과 빅데이터보안센터도 구축하고 있다.

우송대의 글로벌 SW 인재 양성을 위한 3대 추진 전략도 눈에 띈다. 우선 모든 SW 전공 학생들은 산학협력 프로젝트에 최소 1번 이상 참여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분야 창업을 위해 매년 SW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해 학생들의 취·창업 경쟁력도 키우고 있다. 또한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소프트웨어 역량 평가인 TOPCIT를 운영해 SW 전공자들의 정보통신기술(ICT) 실무 역량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글로벌 SW 역량 강화를 위한 외국 유수 대학 및 기업과의 교류다. 중국 최상위권 공대인 베이징이공대 및 중국 대표 정보기술(IT) 기업인 화웨이, 바이두, 샤오미 등과 연계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loT), 빅데이터, 사이버보안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키로 협의한 것. 하반기에는 세계 정상급 공대인 인도 IIT 하이데라바드와 4차 산업혁명 분야 리서치센터를 공동 설립해 운영할 예정이다. 공공 가치를 확산시키는 지역 SW 인재 양성을 위해 재학생들로 구성된 ‘SW봉사단’도 발족했다.

존 엔디컷 총장은 “하반기에는 대전시교육청과 공동으로 대전지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컴퓨터 사고력을 배양하는 ‘SW 비전캠프’와 소외계층을 위한 ‘SW 특강’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