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제세미나 열어 세부 구상 논의… 한국, 4개 노선-30개 사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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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열린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국제세미나’에 참석한 각국 정부와 세계은행 관계자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김경욱 국토부 2차관은 개회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 실현을 위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는 동북아 철도를 연결함으로써 동북아 국가 간 경제 협력 모델과 평화안보의 토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한국,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 북한, 몽골 등 7개국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한국 정부를 대표해 기조 강연을 맡은 김강수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존 철도 노선과 연관 산업 등을 고려해 경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4개 철도 노선과 이와 연계할 수 있는 경제협력사업 30개를 제안했다.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2023년 말까지 국제기구로 출범시키자는 목표도 내놓았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