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7억8000만유로(약 1조370억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회원국들에 미칠 영향에 대처하고 있다고 유럽연합(EU) 관계자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 가운데 약 6억유로는 보통 홍수나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사용되는 비상연대기금이라고 불리는 재난 기금에서 나오는 것이다.
나머지 자금은 EU 세계화조정기금(EGF)에서 나오는 것으로 세계화에 의해 정리해고된 노동자들을 돕는다.
한 관계자는 비상연대기금의 가용성에 대해 “올해는 EU에 영향을 미치는 자연재해가 상대적으로 적어서 자금 지원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브렉시트 기금을 위한 브렉시트 목적은 EU의 영향 받는 국가들의 사업체가 브렉시트 타격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돕고 근로자들을 고용하고 국경 검사와 세관원 고용을 강화하기 위한 “일괄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영국의 EU 탈퇴로 인해 브렉시트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회원국들은 아일랜드,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덴마크 등이다. 폴란드, 체코, 헝가리와 같이 경제력이 낮은 회원국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