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한강신도시 전경.(자료사진)© News1
9월 말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앞둔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부동산 시장은 잠잠했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일부 단지의 호가가 오르긴 하나 전반적인 추세로 보긴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김포도시철도는 오는 28일 개통한다.
부동산업계는 김포도시철도가 개통하면 한강신도시의 열악한 교통 인프라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포시는 하남시와 함께 수도권 주요 지자체 중 지하철이 연결되지 않은 유일한 곳이다.

개통을 앞두고 있는 김포도시철도 모습.(자료사진)© News1
하지만 거래는 드물었고 가격 역시 제자리걸음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7월 김포 아파트 매매는 376건이다. 거래량은 상승세로 전환했으나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김포 집값 상승기였던 지난 2017년 하반기 월평균 거래량은 847건에 달했다.
한강신도시 리딩 단지로 꼽히는 운양동 반도유보라 2차(전용 59㎡)는 지난 8월 3억6500만원(10층)에 손바뀜했다. 종전 최고가인 4억700만원(2018년 11월)보다 4200만원 저렴한 수준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김포도시철도 개통 호재는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로 철저하게 실수요 입장에서 접근하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개통하면 호가는 반짝 (상승)할 수 있다”며 “현 시세에 충분히 (개통 호재가) 반영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포=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