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으로 독도를 되찾자’는 망언을 한 일본 국회의원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면서 국회 소환 움직임이 일고 있지만, 해당 의원은 오히려 ‘한국을 비난하는 결의를 먼저 채택해야 한다’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고 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을 비롯해 국민민주당 등 5개 야당은 지난 4일 문제의 발언을 한 마루야마 호다카(丸山穗高) 중의원 의원을 국회로 불러들어 사건 경위 등을 묻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마루야마 의원은 자신의 국회 소환 움직임에 대해 트위터에 “나를 부르기 전에 국회가 정말 해야할 일이 있지 않겠느냐”며 “한국에 대한 비난 결의나 맨 먼저 해야 하는 논의를 역제안한다”라고 썼다.
그러나 소속 정당인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은 마루야마 의원의 문제의 발언에 대해 “당으로서의 처벌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문제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