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북상에도 서울시가 7일 예정된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그대로 강행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안승화)는 5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자원봉사자 3500여 명이 참여하는 전국체전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신원철 서울시의회장, 손인웅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 주요 내빈과 전국체전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발대식이 실내에서 진행되지만, 3500여명이 넘는 인원들이 발대식 참석과 해산을 위해 이동하는 상황에서 태풍에 의한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서울시가 ‘전국체전 100주년’을 맞아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며 드라이브를 걸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서울시 관계자는 “태풍과 관련해 아직 변경 일정이 없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