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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선발투수는 5이닝을 채워야 승리투수가 될 수 있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4⅓이닝을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6피안타 5탈삼진 4볼넷 3실점.
류현진은 7-3으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됐지만 5회를 채우지 못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류현진은 최근 4경기에서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12승 5패.
3회까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류현진은 4회초 맥마흔과 부테라에게 각각 2루타와 적시타를 허용해 2실점했다.
수비수의 도움을 받아 2실점으로 4회를 마친 류현진은 5회에도 블랙먼, 아레나도, 데이먼스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또다시 1실점했다.
류현진의 투구 수가 93개에 이르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교체했다. 6회 다저스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현재 다저스가 7-3으로 앞서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