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4경기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류현진(32·LA 다저스)에 대해 미국 현지 매체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6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시즌 최다인 볼넷 4개를 내주는 등 난조를 보였다.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한 류현진은 시즌 12승(5패)에 머물렀고 평균자책점도 종전 2.35에서 2.45로 올랐다.
류현진은 8월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7이닝 무실점) 이후 4경기에서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8월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5⅔이닝 4실점), 8월24일 뉴욕 양키스전(4⅓이닝 7실점), 8월30일 애리조나전(4⅔이닝 7실점) 그리고 이날 콜로라도전까지 부진이 이어졌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엠엘비닷컴)은 “이날 다저스 타선이 화력을 발휘했지만 올스타 선발 류현진에 대한 구단의 걱정은 더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류현진의 부진에도 이날 다저스는 화력을 앞세워 콜로라도를 7-3으로 제압했다. 4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작 피더슨이 홈런 2방을 터뜨렸고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한 시즌 팀 최다 홈런 기록인 250홈런 고지에 올랐다. 종전 이 부문 기록은 휴스턴 애스트로스(2000년·249홈런)가 가지고 있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