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던졌다.
롯데마트는 5일부터 전국 70개 지점에서 아이스크림 ‘헤일로 탑’을 본격 판매한다고 밝혔다. 판매 가격은 1만 원대다. 다만 9월 한 달 동안은 8900원에 할인 판매한다.
헤일로 탑은 미국에서 인기를 끈 아이스크림 브랜드다. ‘건강하고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콘셉트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받았다는 평가다.
2017년에는 미국에서 하겐다즈를 뛰어 넘고 가장 많이 팔린 박스형 아이스크림에 오르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헤일로 탑으로 소비자들의 수요를 이끌어내 판매 부진을 타개한다는 목표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아이스크림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0% 감소했다. 이듬해에는 8.8% 뒷걸음질 쳤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입점 계약을 맺은 뒤 국내 시장을 겨냥한 단독 상품을 개발해온 바 있다.
박유니 롯데마트 상품기획자(MD)는 “미국에서 성공을 거둔 아이스크림 브랜드를 들여와 국내 시장에 변화를 줄 것”이라며 “새로운 흐름을 만들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