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3년에 걸친 지원노력 결실 “인삼 수출 중동지역 전체로 확대 추진”
농식품부와 aT는 최근 한국한 인삼이 아랍에미리트(UAE) 정부로부터 정식 수입허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인삼성분이 함유된 차와 사탕, 음료 등 가공식품이 중동 지역에 수출되기는 했지만 100% 인삼제품 수출이 가능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aT 측은 현지 식습관 등을 고려해 100% 홍삼진액 제품 위주로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수입허가 획득은 농식품부와 aT가 규제해소를 위해 지속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aT에 따르면 지금까지 많은 인삼 제조업체 및 수출업체들이 중동의 거점인 두바이 진출을 타진했다. 하지만 인삼에 대한 현지 인식부족으로 분류기준 및 소관부처가 불명확해 수입허가가 지연되거나 반려되는 경우가 반복됐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농식품부와 aT는 국내 인삼제품 수출업체의 제한사항을 적극 수렴해 중동 지역 수출길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중동 수출 관문인 UAE 수출을 교두보로 삼아 인삼 수출을 중동지역 전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식품부와 aT는 국내산 인삼수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