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관 만들어 세계에 기능 과시
국내 출시 하루 전날인 5일 삼성전자가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연 체험회에서 갤럭시 폴드를 처음 접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가 인상적이었다. 한 번 접으면 4.6인치 크기로 일반 갤럭시 시리즈보다 폭이 좁았다. 측면 지문 인식을 채용해 자연스럽게 쥔 상태로 잠금 해제가 가능했다.
화면을 펼치면 폴드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는 7.3인치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가 펼쳐졌다. 접은 상태에서 사용하고 있던 애플리케이션(앱)이 그대로 대화면으로 이동하는 ‘앱 연속성 기능’을 지원해 끊김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었다. 폴드는 화면보호막을 베젤(화면 테두리) 아래로 넣는 등 내구성이 대폭 보강된 모습이었다.
또 후면에 탑재된 트리플 카메라, 제품을 펼쳤을 때 듀얼 카메라, 접었을 때의 커버 카메라로 다양한 촬영이 가능했다. 1억 장 이상의 사진을 분석해 최적의 촬영 구도를 제안해 주는 ‘촬영 구도 가이드’도 소비자들이 매력을 느낄 부분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239만8000원이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