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뉴시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 씨의 서울대 법대·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이 모두 허위라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주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두 기관에서 해당 시기 고교생이 인턴으로 근무한 적은 없다. 이 기간 인턴활동을 한 17명의 학생은 모두 서울대 학부생이나 대학원생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 의원은 “후보자 본인이 서울대 당시 교수였기 때문에 그 영역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하며 “당황스럽겠지만 지금 거짓말하는 것은 그만해라”고 압박했다.
주 의원은 또 조 후보자의 부인 정모 동양대 교수 표창장 위조 논란을 언급하며 “후보자의 배우자가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했다면 중대 범죄라는 것을 법을 공부한 사람 입장으로서 인정하냐”고 물었고, 조 후보자는 “그렇다”고 답했다.
주 의원은 “후보자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이 위조됐다는 건 거의 확실하다. 일단 일련번호가 틀리고 표창장 내용 자체가 가짜”라며 동양대 총장 상장 양식과 조 후보자 딸이 받은 표창장 양식을 비교했다.
조 후보자는 “원본이 아닌 사진으로 찍은 걸 봤는데 정확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다”며 “확인 후 사진을 확보 하는대로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