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날 조국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딸 입시·사모펀드·웅동학원 문제가 쟁점이다. 2019.9.6/뉴스1 ⓒ News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6일 이른바 ‘버닝썬’ 사건에서 ‘경찰총장’으로 지목된 윤모 총경과 식당에서 함께 사진을 찍은 것과 관련해 “민정수석실 전체회식에서 사진을 찍은 것”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윤 총경과 찍은 사진이 공개된 것을 언론을 통해 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후보자는 윤 총경과 함께 사진을 찍은 경위에 대해 “과거 제 민정수석 시절에 찍은 사진”이라며 “청와대 근처에 있는 모 식당에서 찍었다. 전체 회식이 있던 날이었다. (회식 참석자가) 70~80명이 되어서 각 직원들과 1대 1로 찍었다. 그 장면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는 “이 사람(윤 총경)과 둘이서 무슨 밀담을 한 게 아니다”라며 “전체 회식 날에 제가 가서 테이블별로 돌면서 직원 개개인과 사진을 찍은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