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러시아 등 지정학적 적대국들 위협 제거 “북한이 자주 쓰는 수법은 가상화폐 탈취…국가별 맞춤 대응할 것”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산하에 북한을 비롯한 적대국의 사이버 안보 위협 대응을 전담하는 사이버보안부를 다음달 1일 출범한다고 6일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그는 또 러시아는 미국 여론을 겨냥한 ‘영향력 점유 작전’을, 중국은 지적재산 도용과 사이버 간첩 행위를 주로 벌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5일 공개한 상반기 전문가패널 보고서에서 북한이 한국을 타깃으로 하는 사이버 해킹 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가상화폐 채굴 및 현금화로 최대 20억 달러(약 2조3900억 원)를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대북제재위 조사 기간 북한의 해킹 공격을 받은 17개국 중 한국의 피해 건수가 1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중 4건은 한국의 암호화폐 교환소인 빗썸(Bithumb)을 노린 공격이었다.
전채은기자 cha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