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강아지의 사료 문제로 다투던 20대가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입건됐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흉기로 아버지를 찌른 혐의(상해)로 A씨(26·여)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전 8시 52분께 안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픈 강아지(닥스훈트)의 사료 문제로 다투다가 아버지 B(59)씨의 어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최근 강아지의 건강이 좋지 않자 수의사로부터 ‘사료를 줄여야 한다’는 처방을 받고 강아지의 식단을 관리해 왔다.
하지만 이날 A씨가 사료를 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B씨가 또다시 사료를 주자 이를 항의하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동=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