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가 18년 역사를 함께해 온 울산 동천체육관코트로 특별한 우든펜을 제작한다.
현대모비스는 2001년 6월 기아 엔터프라이즈에서 모비스 오토몬스로 구단명이 바뀌며 울산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때부터 18년간 현대모비스와 역사를 함께해온 코트는 수제 우든펜으로 재탄생해 팬들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2018~2019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새로 교체하게 됐는데 이를 폐기하지 않고 18년간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홈팬들에게 돌려주는 방법을 선택했다.
폐코트업 사이클링은 현대모비스가 KBL 최초로 시도했으며 폐자재 재활용과 더불어 지난 시즌 통합우승의 기운을 담아 더욱 의미가 깊어졌다.
한편 현대모비스 울산 홈구장에선 18시즌 동안 531경기(정규리그 486경기, PO+챔프전 45경기)가 열렸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