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두에 장기계류 중인 3000여t급 해상크레인의 계류 줄이 태풍의 영향으로 끊겨 700여m를 떠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해경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7일 오전 6시13분께 전남 목포시 북항 5부두에 계류 중이던 3396t급 해상크레인 A호의 고정 홋줄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A호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고정된 닻이 끌리는 주묘현상이 발생, 740m가 끌려 내려갔다.
해상크레인 선내에는 승선원은 발견되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경은 선주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예인선을 동원해 안전지대로 예인할 계획이다.
【목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