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참사 진상규명 청문회’에서 문제가 된 가습기살균제 제품이 놓여 있다. 청문회 첫날인 이날 주요 의제로는 가습기살균제 최초 개발 경위와 판매과정 및 가습기살균제 원료물질의 안전성 시험 관련 정부 책임 등의 문제가 채택됐다. 2019.8.27/뉴스1 © News1
국방부는 군 복무 중 가습기살균제 사용·노출로 인한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찾고 구제하기 위해 9일부터 2020년 말까지 ‘가습기살균제 군 피해자 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19일 ‘가습기살균제 사건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의 군 피해자 사례발표 직후 전군의 가습기살균제 구매·사용 실태조사를 이날부터 26일까지 실시했다.
특조위는 당시 “ 2000년부터 2011년까지 약 12년 동안 육·해·공군과 국방부 산하 부대기관 12곳에서 문제가 된 애경산업의 ‘가습기 메이트’ 등 3종의 가습기살균제를 800여개 이상 구매하고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센터는 앞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군 복무 중 가습기살균제 사용·노출에 의한 피해자를 적극 찾는 노력을 하고, 피해를 입증하기 위한 의무기록·병적기록 확인 및 관련 서류 발급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에 따른 피해구제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환경부, 특조위 등과 긴밀히 협조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군 복무 중 가습기살균제 사용·노출로 건강상 피해를 입은 사람은 가습기살균제 군 피해자 지원센터(02-748-6794~6796)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