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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 “정쟁만 하면 소는 누가 키우나”…정계복귀 고심?

입력 | 2019-09-09 16:20:00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


 홍정욱 전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내외 경제가 퍼펙트스톰을 향해 치닫는 요즘, 매일 정쟁으로 시작해 정쟁으로 끝나는 현실을 보며 대체 소는 누가 키우고 있는지 진심으로 걱정된다”고 말했다.

홍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고로 기업이 정치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운 시대는 없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전 의원은 “저는 기업인이다. 그렇기에 제 회사와 제품을 소개하고, 건강과 환경의 가치를 공유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페이스북을 한다”며 “그런데 나라 안팎의 정세가 이처럼 혼란스러울 때는 이마저 편한 마음으로 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이어 “세상은 우리에게 빚진 게 없다. 우리는 우리의 노력과 실력만큼, 딱 그만큼만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다”며 “나라 걱정 조금만 덜 하며 위기에 대비하고 성장에 전력하는 환경이 이뤄지길,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간구(干求)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날 홍 전 의원의 게시글을 두고 한국당 등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았던 홍 전 의원이 ‘정계 복귀’를 저울질하며 고심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