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는 이달 16∼19일에 제38회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Peace BAR Festival 2019’(PBF 2019)’를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미래세대의 미래는 있는가: 기후위기와 진실의 정치’이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리나 보코바 경희대 미원석좌교수, 피터 와담스 케임브리지대 교수, 이안 던롭 로마클럽 회원 등이 경희대를 방문한다.
세계평화의 날과 해는 1981년 경희대 설립자 미원 조영식 박사가 세계대학총장회(IAUP)와 코스타리카 정부를 통해 유엔에 제안하고, 그해 11월 제36차 유엔 총회에서 157개 회원국 전원이 찬성하면서 제정됐다. 유엔은 매년 9월 셋째 화요일을 ‘세계평화의 날(2011년부터 9월 21일)’로, 1986년을 ‘세계평화의 해’로 제정했다.
경희대는 1982년부터 세계평화의 날과 해 제정을 기념하는 국제학술회의를 열어왔다. 이 국제학술회의가 2004년부터 PBF로 확대됐다. PBF는 미래문명의 길을 모색하는 지구촌 평화 축제다. PBF의 BAR는 ‘정신적으로 아름답고, 물질적으로 풍요로우며, 인간적으로 보람 있는(spiritually Beautiful, materially Affluent, humanly Rewarding)’ 지구공동사회를 함께 만들자는 뜻을 담고 있다.
PBF 2019가 개최되는 기간에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Dear Amazon: 인류세 2019’ 특별 전시회가 열린다. 브라질과 한국의 예술가들이 ‘생태학적 상상’으로 인류세 문제를 이야기하는 전시회로, 일민미술관이 기획했다. 이번 전시는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