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발사된 북한의 신형 무기. 우리 군 당국은 이번 발사체가 10일 북한이 처음 선보인 신형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 ‘북한판 에이태큼스(ATACMS)’일 공산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 뉴스1
북한은 10일 오전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 지난달 24일 발사체를 발사한 뒤 17일 만이자 올해 들어 열번째 이뤄진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다.
이날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번 발사체의 최대 비행거리는 약 330㎞로 탐지됐다. 최대고도의 경우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는데 군 안팎에서는 60㎞ 정도로 보고 있다.
이번 발사체들이 미사일인지 방사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24일 북한이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일 가능성과 함께 신형 단거리 발사체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음은 올해 들어 북한의 발사체 발사 등 주요 무력시위 일지.
◇2019년
▲5월4일
-강원도 원산 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신형전술유도무기(KN-23) 포함 240㎜ 및 300㎜ 방사포 다수 발사. 사거리는 70~240여㎞로 평가. 합참, 최초 ‘단거리 미사일’로 분석했다가 40여분 만에 ‘단거리 발사체’로 수정 발표.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단거리 미사일(KN-23)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2발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 추정 비행거리는 각각 420여㎞, 270여㎞. 고도는 50여㎞. 이후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탄도미사일로 분석돼.
▲7월25일
-원산 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2발 발사. 개량형 이스칸데르급 관측. 추정 비행거리는 각각 430여㎞, 690여㎞. 고도는 50여㎞.
▲7월31일
▲8월2일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 발사. 고도 약 25㎞, 비행거리 약 220㎞, 최대비행속도 마하 6.9. 한미 군당국은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봤지만 북한 매체는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로 발표.
▲8월6일
-황해남도 과일 일대에서 내륙 관통해 동해상으로 이스칸데르급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 발사. 고도 약 37㎞, 비행거리 약 450㎞, 최대비행속도 마하 6.9 이상
▲8월10일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 발사. 고도 약 48㎞, 비행거리 400여㎞, 최대속도 마하 6.1 이상. 주한미군에서 사용하는 전술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킴스(ATACMS)’와 비슷하다는 평가.
▲8월16일
-강원도 통천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 발사. 고도 약 30㎞, 비행거리 약 230㎞, 최대속도 마하 6.1이상.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로 추정.
▲8월24일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 발사. 최대고도 97㎞, 비행거리는 약 380여㎞, 최대속도는 마하 6.5 이상으로 탐지. 기존 미사일과 경계 허문 ‘초대형 방사포’.
▲9월10일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미상 단거리 발사체 2발 발사. 최대 비행거리는 약 330㎞로 탐지. 고도는 약 60㎞ 추정. 초대형 방사포의 최종 시험 발사 관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