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은. 사진=곽정은 인스타그램
방송인 겸 작가 곽정은(41)이 영국 출신 칼럼니스트 다니엘 튜더(37)와 결별한 가운데, 곽정은은 “이제는 좋은 친구이며 일을 함께하는 사이로 남을 것”이라며 심경을 전했다.
곽정은은 10일 자신의 결별 소식이 알려지자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내가 했던 이별은 대부분 오해와 원망, 눈물과 상처를 가득했지만, 이번 이별은 그렇지 않았다”며 “이토록 성숙한 이별을 내가 했다니. 세상 누구도 내게 주지 못했던 이 좋은 인생의 깨달음을 선물해준 그에게 진심어린 고마움과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곽정은은 “연애 전문가라는, 나는 한 번도 원한 적 없던 이상한 타이틀을 가진 저도 그저 사람일 뿐인지라 다시는 사랑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를 잠시 제 곁에 두었었다”며 “‘쿨하게 헤어졌다’, ‘친구관계로 남기로 했다’라는 말이 얼마나 닳고 닳은 말인지 잘 알지만, 이번 이별을 통해 제가 배운 것은 명확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명상이라는 공통점을 통해 만난 사업가들이고, 서로의 세계관을 존중하기에 사랑했던 기자 출신 작가들이다”라며 “이제는 좋은 친구이며 일을 함께 하는 사이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곽정은은 지난 6월 한 방송을 통해 연하의 외국인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후 곽정은의 남자친구가 다니엘 튜더라는 설이 나오면서 두 사람의 열애설이 제기됐으나 당시 곽정은 측은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이 불가하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이날 곽정은이 결별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다니엘 튜더와의 열애와 결별을 동시에 인정하게 됐다.
한편 다니엘 튜더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맨체스터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으로 근무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월 tvN 예능 프로그램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현재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