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 13일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 부근 상하행선이 정체를 빚으며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추석 연휴 셋째날인 14일 전국 고속도로는 귀경차량이 몰리면서 혼잡을 빚고 있다. 귀경길 정체는 다음날 새벽에나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방향 흐름은 평소 주말 수준을 회복한 상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지방에서 서울로 향하는 귀경 방향 상행선 정체가 오후 4~6시 절정에 이른 뒤 다음날 오전 3~4시쯤은 돼야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출발기준, 승용차로 각 지역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Δ부산 7시간30분 Δ울산 7시간20분 Δ강릉 4시간 Δ양양(남양주 출발) 3시간 Δ대전 3시간50분 Δ광주 6시간30분 Δ목포 7시간10분 Δ대구 6시간30분이다.
이 시각 현재 귀경 방향 고속도로는 곳곳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양산IC 5.08㎞ 구간, 청주IC 4.62㎞ 구간, 옥산IC 3.49㎞, 수원신갈IC 5.09㎞ 구간, 서초IC 2.49㎞ 구간, 반포IC 1.78㎞ 구간에서 차량이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북천안부근~입장휴게소 구간과 대전, 청성~영동1터널 부근에서도 낮 12시를 전후로 차량이 증가하고 있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당진IC 9.37㎞ 구간, 송악IC 8.07㎞ 구간에서는 차량이 시속 20㎞ 미만의 더딘 속도를 내고 있다. 서서울요금소~조남분기점과 서평택분기점부근에서도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총 515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교통량은 154만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행선 교통량은 21만대(예상 54만대), 하행선은 15만대(예상 40만대) 정도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현재 귀경방향(상행선)의 정체 구간 길이는 387㎞, 귀성방향(하행선)은 65㎞”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