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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경제사령탑 박봉주, 황해남도 협동농장 찾아 태풍피해 점검

입력 | 2019-09-15 10:48:00

농경지 458㎢ 침수 피해…"일꾼·근로자들 고무"




북한의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황해남도를 찾아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박봉주 동지가 황해남도의 여러 협동농장을 현지에서 료해했다(살펴봤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어 “박 동지는 옹진·강령·연안군을 비롯한 도 안의 협동농장들을 돌아보면서 농작물과 농경지들의 피해 정형(상황)을 료해하고 태풍 피해를 가시기 위한 투쟁을 벌리고 있는 일꾼들과 근로자들을 고무해줬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박 동지는 현지에서 태풍 피해 복구 사업과 관련한 협의회를 가졌다”며 “협의회에서는 태풍 피해를 하루 빨리 가시기 위한 대책적 문제들이 토의됐다”고 덧붙였다.

박 부위원장이 황해도를 방문한 것은 북한의 식량난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추수를 앞두고 태풍이 곡창지대를 강타하면서 농작물 피해 복구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앞서 북한은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휩쓸고 간 지난 8일, 460여세대의 살림집과 15동의 공공건물이 파괴됐으며 4만6200여 정보(약 458㎢)의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