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FC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열렸다. FC 서울 최용수 감독이 후반 추가골을 성공시킨 정원진을 향해 박수를 치고 있다. 상암｜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FC서울이 5경기 만에 달콤한 승리를 맛봤다.
서울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9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3-1로 제압했다. 전반에 상대의 과감한 공격에 어려움을 겪고,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 세 골을 몰아치며 반격에 성공했다.
K리그2 아산 무궁화(경찰축구단)에서 병역의무를 마치고 복귀한 이명주, 주세종이 포진한 서울의 중원은 예전에 비해 확실히 묵직했다. 특히 주세종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13분 낮게 깔리는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경기 총평은?
“최근 4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해 죄송했다. A매치 휴식기 동안 결속력을 다졌다. 승리 의지를 보여줬다. 전반전 상대에 고전했다. 확실히 잘 대비했더라. 다만 정상적인 경기를 해야 했다. 경기내용과 결과 모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만족한다.”
-하프타임 때 메시지가 있다면?
“전반전에 주세종이 너무 밑으로 처져 있었다. 좀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가도록 조정해줬다. 양 측면에도 상대에 부담을 주도록 주문했다.”
-주세종, 이명주의 활약을 평가한다면.
“화려한 커리어를 가진 선수들이다. 나도 어떤 활약을 해줄지 궁금했다. 아직 미흡함도 있지만 이들이 있으면서 템포를 빨리 가져갈 수 있었고 안정감도 있었다. 본인들도 부담이 컸을 텐데,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상암｜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