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속가능경영 평가인 ‘2019 다운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국내 우수 기업임을 의미하는 ‘DJSI 코리아’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업체인 다우존스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평가 전문회사 로베코샘(Robeco SAM)이 매년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와 환경, 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글로벌 지표다.
기업의 재무 정보와 함께 환경경영·윤리경영·사회공헌 등 비재무적 측면을 24개 분야 130여개 항목으로 종합 평가해 산업군별 글로벌 상위 기업(DJSI 월드)과 아·태 지역 상위 기업(DJSI 아시아퍼시픽), 국내 상위 기업(DJSI 코리아)을 뽑는다. 해당 결과는 기업의 대외 신인도에 영향을 주고 투자 기관의 평가 척도로도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4월 현대차는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리더십A를 획득하고 국내 상위 5개 업체에 주어지는 ‘탄소경영 아너스클럽’에 선정된 바 있다. 환경경영 측면에서 꾸준히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서 기업의 미래를 예측하는 수단의 하나로써 지속가능성 평가와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평가 참여를 통해 정보공개 차원의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을 넘어 주요 이해 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속가능경영 체계 내재화와 가치 확산을 위해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매년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비전을 공개해왔다. ‘2019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현대차 비전 및 핵심가치 소개, 작년 하이라이트 및 성과 등으로 구성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