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원리 과목 비전공자에 만점… “대학 윤리기본규정 위반 소지”

교육부 청사 전경(뉴스1 DB)© News1
자신의 수업을 들은 딸에게 최고 학점을 준 교수에 대해 교육부가 감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한 사립대에 대한 감사에서 경영학과 A 교수가 2017년 2학기 자신이 개설한 ‘회계원리’ 수업을 수강한 딸 B 씨(23)에게 만점인 A+를 준 사실을 확인했다. B 씨는 경영학 전공이 아니었다.
교육부는 딸이 아버지의 수업을 듣고 성적을 받은 것 자체가 이 대학 윤리기본규정의 ‘이해관계 직무의 회피’ 조항 위반이라고 보고 있다. 규정에 따르면 교직원은 본인과 배우자, 직계존비속 및 4촌 이내 친족의 이해와 관련된 업무에 참여하는 것을 회피해야 한다.
A 교수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과거에도 저학년 경영학 비전공자가 A+를 받은 사례가 적지 않았다”며 “교육부 감사로 정확한 사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