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 기업 취업까지 겹경사
영진전문대 실내건축시공관리반 2학년 전원이 최근 ㈜국보디자인이 내놓은 장학금 6400만 원을 받았다. 이 반 22명의 2학기 전액 등록금이다.
국내 실내건축공사업 도급 순위 1위인 국보디자인은 실내건축시공관리반과 협약해 2017년부터 이 반 출신을 채용하고 있다. 장학금을 받은 김함대 씨(28)는 “기업 실무 담당자들이 ‘영진 출신은 다르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교육과정이 현장 실습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교육부의 사회맞춤형사업으로 개설한 실내건축시공관리반은 올해 3년째다. 국보디자인을 비롯해 ㈜다원디자인, ㈜삼원S&D 등 국내 상위 업체와 협약해 해당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실내건축시공관리반 2학년 전원은 2학기 개강과 함께 협약 기업들로부터 채용 통보를 받았다. 이지훈 지도교수는 “2017년과 지난해 졸업생 90% 이상이 협약 기업에 취업했다. 기업체 현장 실무자가 강의를 하고 실내건축 시공의 핵심 기술을 알려주는 교육 체계가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