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갈무리)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1%대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정책모기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접수가 이틀째로 접어든 가운데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홈페이지 대기자는 여전히 5만명을 넘어섰다. 17일 오전 9시17분 현재 대기자수는 5만7000명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주금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스마트주택금융’에서도 마찬가지다. 앱 접속 대기자만 1만여명을 기록하면서 신청 접수 화면으로 넘어가지도 못하고 있다. 주금공 홈페이지와 전자약정을 모두 활용하면 0.1%p 금리 혜택을 볼 수 있어 주금공 홈페이지로 안심전환대출 신청자가 몰리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신청 접수 첫날이었던 16일 오후 4시 기준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와 14개 은행 영업점 창구에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총 7222건(8337억원) 신청됐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자격 조건은 부부합산 소득이 연 8500만원 이하인 1주택자다. 주택가격은 시가 9억원 이하이며 대출한도는 기존대출 범위안에서 최대 5억원이다. 다만 신혼·다자녀 가구의 경우 부부합산 소득 조건이 1억원 이하다. 이 대출을 받으면 최대 30년간 금리 변동과 상관없이 고정된 원리금만 갚으면 된다.
금리는 고객이 실제 대환하는 시점인 오는 10월 국고채 금리 수준에 따라 달라지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연 1.85~2.2% 수준으로 주담대 대출 중 가장 낮다. 이를 감안하면 기존 대출보다 원리금 경감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3년 이내 중도상환하는 경우 최대 1.2%의 중도상환수수료가 부과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