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17일 오전 경기 파주시 발병 농장 인근에서 방역차가 긴급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급성형의 경우 치사율 100%로, 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아 대부분 국가에서 살처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 News1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앞으로 일주일을 최대 고비로 보고 방역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세종청사 열린 브리핑을 통해 “잠복기 등을 고려할 때 1주일 정도가 가장 위험한 시기”라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쯤 경기도 파주 한 농장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농가로 확진하고 살처분 등 초동 대응에 들어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급성형의 경우 치사율 100%로, 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아 살처분 이외에는 다른 대응 수단이 없다.
김 장관은 “잠복기는 최대 20일 정도로, 향후 일주일 내 발현이 가장 많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전국 6300여개 돼지 농가에 대한 예찰 검사를 빠른 시일내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