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시민 레저활동을 위한 드론공원이 조성된다.
광주시는 북구 대촌동 광주 시민의 숲 부근 하천부지에 있는 드론 비행연습장에 1만343m² 규모의 드론공원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광주시와 북구,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이날 드론공원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는 앞으로 시민들의 레저활동을 위한 행정·재정적 투자를 할 방침이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하천부지 내 점용허가를, 광주 북구는 드론공원 조성과 운영을 맡게 된다.
광주시는 드론공원이 초경량비행장치 실기시험장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실기시험장으로 지정되면 시민들이 드론 자격증 취득을 위해 전남 순천, 장흥 등으로 가야 했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경종 광주시 전략산업국장은 “지역 전략산업인 드론산업 육성을 위해 시민들이 드론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드론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며 “시민의 숲 물놀이장, 야영장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더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