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을 하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 인해 정기국회 파행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가 정기국회 일정을 어떻게 조율할지 주목된다. © News1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19일 만찬 회동을 갖고 정기국회 의사일정 합의를 재시도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함께 만찬을 하며 20대 마지막 정기국회의 의사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합의된 대정부질문을 제외한 일정 등이 협상 테이블에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이미 합의했으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갈등으로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대정부질문 일정이 연기되면서 30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예정됐던 국정감사 일정도 뒤로 밀려날 전망이다. 여야는 내달 2일부터 21일까지 국감 일정에 잠정합의한 것으로 앞서 알려졌으나, 한국당 내부에서 내달 4일부터 국감 실시를 주장해 추가 협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교섭단체 대표연설 일정 역시 이날 만찬 자리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의 한 원내 관계자는 뉴스1과 만나 “정기국회 일정에 있어 미세조정을 하되 전체적인 큰 틀은 유지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