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주택도시공사 장애인 조정선수단 창단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폭발 사고로 다리를 잃은 하재헌 전 육군 중사에게 사원증과 모자를 전달한 후 악수하고 있다. 2019.4.23/뉴스1 © News1
2015년 ‘DMZ 목함지뢰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전 중사가 참가하는 장애인조정대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19~22일 장애인 조정·휠체어컬링 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21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는 ‘제3회 서울시장배 전국장애인조정대회’가 열린다. 전국 120여명의 장애인조정선수들이 종목별로 기량을 겨룬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조정팀은 올 4월 공공기관 최초의 장애인 조정팀으로 창단됐다. 3월 창단한 넷마블장애인선수단 조정팀과 함께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대회에 첫 선을 보인다.
19~22일에는 지난해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스타인 ‘오벤저스’를 만날 수 있다. ‘서울시장배 국제초청 휠체어컬링대회’가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컬링장에서 열린다.
오벤저스는 서울시청 휠체어컬링팀이다. 지난해 평창올림픽에 출전, 예선 1위로 본선에 올라 최종 4위를 차지하며 널리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 팀을 포함, 총 40여명의 국내 선수와 러시아 대표 선수들이 경쟁을 벌인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서울시장배 장애인대회를 통해 경기장 준비상태를 점검하고 대회 운영능력을 함양해 10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