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러시아에 망명 중인 전 미국 정보요원 에드워드 스노든(36, 사진)의 프랑스 망명 요청에 대해 “망명을 허용할 때가 아니다”며 거부했다고 장-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이 19일 밝혔다.
미국의 해외 감시 프로그램에 대한 기밀 문건들을 폭로한 후 미국의 처벌을 피해 2013년부터 러시아에 거주하고 있는 스노든은 이번주 “내부고발자를 보호하는 것은 적대적인 행위가 아니다”라며 프랑스에 망명을 요청했었다.
르 드리앙 장관은 C뉴스 TV에 “스노든이 2013년 프랑스에 망명을 요청했을 때도 프랑스는 ‘때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망명을 거부했었다. 나는 상황에 변화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파리=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