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곳 참여 벤처밸리 기업협 발족
포스코가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에서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9일 포스코는 제철소가 자리 잡은 두 지역의 벤처기업과 창업보육기관, 지방자치단체와 유기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벤처밸리 기업협의회’를 발족하고 포항 포스텍에서 킥오프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두 지역의 197개 벤처기업으로 구성된 기업협의회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텍, 테크노파크 등 14개 창업보육기관과 포항·광양 지역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게 된다. 기업협의회는 벤처기업 운영에 필요한 안건을 주기적으로 논의하고 맞춤형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등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활동할 계획이고 포스코는 여기에 간사로 참여한다.
기업협의회는 포스코 벤처밸리의 3대 중점 사업 분야인 △소재·에너지·환경 △바이오·신약 △스마트시티·스마트팩토리를 중심으로 분과위원회를 구성한다.
포스코는 5월 포스코 벤처플랫폼 구축계획을 발표하면서 2024년까지 벤처기업의 연구와 투자 유치, 기술교류 등을 촉진할 수 있는 ‘벤처밸리’ 조성에 2000억 원, 유망 기술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벤처펀드’에 8000억 원 등 총 1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