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서 망명 생활 중 사망
전립선암으로 투병해와

2010년 시작된 중동 민주화 운동인 ‘아랍의 봄’ 당시 축출됐던 진 엘아비딘 벤 알리(83) 튀니지 전 대통령이 사망했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은 벤 알리 전 대통령이 이날 숨졌다고 그의 변호사가 밝혔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망명 생활을 하던 벤 알리 전 대통령은 제다에서 사망했으며 시신은 메카로 옮겨졌다. 가족들은 장례식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그는 전립선암으로 투병 중이었으며 지난주 입원했다.
튀니지에서 최초로 민주적 절차로 당선됐던 베지 카이드 에셉시 대통령도 7월 92세로 타계했다. 그는 아랍의 봄 봉기 3년 후인 2014년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