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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음바페 없으니 디마리아가 2골

입력 | 2019-09-20 03:00:00

PSG, 챔스 첫판 레알 3-0 꺾어 파란… 손흥민 교체출전 토트넘은 무승부
K리그 전남-울산서 뛴 오르시치, 자그레브 소속 출전해 해트트릭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순위에서 압도적 1위(121포인트)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은 19일 현재 88포인트로 7위. 하지만 공은 둥글고 이긴 쪽이 강한 팀이다. PSG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첫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압도했다.

PSG는 19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9∼2020시즌 UCL A조 조별리그 1차전 안방경기에서 레알을 3-0으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네이마르 등 PSG의 주전 공격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일궈낸 승리라 기쁨이 더했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와 에딘손 카바니가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다. 네이마르도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했다.

그럼에도 PSG는 초반부터 레알을 몰아붙였다. 전반 14분 앙헬 디마리아(사진)가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전반 33분에도 중거리 슛을 성공시켰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토마 뫼니에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반면 레알은 이날 두 차례나 골대 안에 골을 넣고도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영패의 수모를 당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잉글랜드)은 약체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1차전 방문경기에서 먼저 2골을 넣고도 2-2로 비겨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후반 28분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K리그에서 활약했던 미슬라프 오르시치는 자신의 UCL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폭발시켰다. 오르시치가 속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는 아탈란타BC(이탈리아)와의 C조 1차전에서 오르시치를 앞세워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한국에서 ‘오르샤’라는 등록 이름으로 뛰었던 오르시치는 2015년부터 약 1년 반 동안 전남에서 활약하다 중국에 진출했고, 2017년 한국에 돌아와 울산에서 1년 반가량을 뛴 뒤 지난해 5월 크로아티아로 갔다. 전남에서는 49경기에서 13골, 울산에서는 52경기에서 14골을 넣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