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상봉은 두 당, 두 나라 인민 공동의 귀중한 재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친서를 보내 두 나라 간 전략적 우호친선 관계를 강화시키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정권수립일(9·9절) 축전에 대한 답전을 보냈다고 2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답전에서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이어진 우리들의 상봉은 두 당, 두 나라 인민의 공동의 귀중한 재부”라며 “전략적 선택인 조중친선을 변함없이 공고발전시켜 나가려는 나와 총서기 동지의 확고한 의지를 세계 앞에 힘 있게 과시하였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중국 인민이 총서기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 두리에 굳게 뭉쳐 새 중국의 일흔 번째 탄생일을 뜻깊게 맞이하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실현을 위한 투쟁에서 보다 큰 성과가 있을 것을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답전을 보낸 날은 남북 평양공동선언 1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북한은 1주년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