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법무부 장관. 사진=동아일보DB
조국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 재직 시절 함께 근무했던 김미경 전 법무행정관(44·사법연수원 33기)이 조 장관의 정책보좌관으로 임명됐다.
법무부는 20일 자로 김 전 행정관을 별정직 고위공무원으로 장관 정책보좌관에 임용한다고 밝혔다. 김 전 행정관은 앞서 장관 정책보좌관에 발령 난 조두현 검사(49·33기)와 함께 근무한다.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김 전 행정관은 사법연수원 수료 후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그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속했던 법무법인 해마루에서 일하며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대리해 일본 전범 기업들로부터 배상금 승소 판결을 끌어낸 바 있다.
조 장관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이후에는 청와대 행정관을 사직하고 인사청문회 준비단에 합류, 신상팀장을 맡아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한 대응을 전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