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비밀의 세계/커트 스테이저 지음·김소정 옮김/360쪽·1만6000원·까치
미국 뉴욕 폴스미스대 자연과학부 교수가 호수의 세계를 다뤘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1817∼1862)의 책 ‘월든’으로 유명한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월든 호수는 수영하는 이들이 본 소변 탓에 여름이면 인(燐)의 함유량이 2배가량 증가한다고 한다. 그래서 인을 좋아하는 조류가 이 호수에 번성하고 있다.
바다라는 이름이 붙은 갈릴리호, 아프리카의 빅토리아호, 시베리아 바이칼호 등을 소재로 호수의 생태계를 과학적으로 조명했다. 21세기의 ‘월든’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