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1운동 임정 100년, 2020 동아일보 창간 100년]
양주 조소앙기념관서 진행… 포천 출신 이규채 선생도 큰 활약
경기 포천 군내면 청성역사공원에 세워진 기미독립선언서비. 포천시 제공
조소앙(1887∼1958·본명 조용은)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외무부장을 지낸 독립운동가다. 양주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고, 17세에 일본으로 건너가 공부하다 1913년 중국 상하이로 망명해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김구 등과 함께 한국독립당을 창당하고 정치·경제·교육의 균형을 통해 개인과 민족, 국가 간 평등을 이루는 삼균주의(三均主義)를 창시했다.
황방리 안골마을에서 그와 함께 유년 시절을 보낸 형 조용하(1882∼1939)는 미국 하와이에서, 동생 조용주(1889∼1937)와 조용한(1894∼1935), 조용원(1904∼1982)은 조소앙과 함께 상하이에서 독립운동을 벌인 독립운동가 가문이다. 조소앙기념관은 10월까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임시정부 태극기 목판 체험’ 등을 운영한다.
양주·포천=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