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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버스 운전자 일자리 늘리자” 교육-취업 원스톱 프로그램 운영

입력 | 2019-09-23 03:00:00

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근로기준법 개정(주52시간)에 따른 버스 운전자 부족에 대한 대책으로 버스운전자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 전문성 있는 버스운전자를 양성하는 전문기관이 없는 상황에서 공단은 양성교육부터 취업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진행되는 버스운전자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교육 과정은 버스운전자격 취득자를 대상으로 교육수료 후 현장에 바로 투입돼 일 할 수 있도록 실기위주의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 경기, 제주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버스운전자 양성 교육 프로그램은 2019년 현재 15개 지자체 및 기관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2017∼20119년(8월 말 기준) 버스운전자 양성 교육 이수자 3474명 가운데 1896명이 취업해 운수회사의 구직난 해소는 물론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버스운전자 양성 교육 이수생의 취업률은 54.6%로 고용노동부 실업자 훈련 취업률(운전·운송직) 51.6%보다 약 3.0% 높게 나타났다. 이는 버스 구직 희망자에게 대형차 운전실습과 전문적인 실무교육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구직자를 위한 운수회사 취업설명회, 구직 희망자 인력풀 관리 및 정보 제공 대행 서비스 등 다양한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이다.

공단은 올해도 버스운전자 양성 교육 확대를 위해 공단-지자체 간 버스운전자 양성 업무협약, 채용박람회 개최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올해 4월 한국교통안전공단-화성시 MOU 체결을 시작으로 국토부, 고용부, 경기도 등과 협력해 버스운전자 양성을 확대했으며, 채용박람회도 2회 개최했다. 또 운수회사와의 인력채용 협약을 2017년 30개사에서 2019년 220개사로 확대해 교육 이수자의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공단은 올해 지난해보다 약 2배 증가한 약 3100명의 교육생을 양성하고, 취업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덜고, 양질의 버스운전자 배출을 통해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