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25일부터 ‘안전산업박람회’ 개최… 참가기업-바이어 협력의 장 열어
최근 강풍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 전역을 강타하며 피해를 남기고 지나갔다. 이번 태풍은 2010년 곤파스, 2012년 볼라벤 등 과거 강력한 태풍들과 이동 경로와 예측 피해 규모도 비슷했으나 정부는 태풍이 북상하기 전 에너지·산업 관련 기관들과 대응상황 긴급점검을 목적으로 다자간 영상 회의를 진행하고 산업 현장 피해 최소를 위한 대비책을 마련했다.
다자간 화상 연결 시스템인 차세대 통신기술(5G)는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재난·재해 지역의 위급상황을 확인하고 최단 시간 내에 안전확보 논의가 가능해 재난상황에서 큰 역할을 수행한다. 예측하기 힘든 재난·안전사고의 예방과 대응에 로봇, 사물인터넷(IoT), 가상증강현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한 첨단 안전 솔루션과 제품이 국내외로 주목받고 있다.
안전산업 분야의 첨단 기술과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는 ‘제5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이하 안전산업박람회)’가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행정안전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가 공동 주최하는 안전산업박람회는 안전업계의 주요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국내외 바이어 및 참관객에게 최신 기술과 신제품을 공개하는 자리다.
이처럼 다양하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첨단 안전산업 기술을 보유한 대한민국의 참가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전년보다 구매 상담에 관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올해 박람회는 적극적으로 참가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어 Pre-match’, ‘안전산업 특허·조달 설명회’ 등의 프로그램을 신설해 참가기업의 비즈니스 성과 확대를 돕는다.
신설 프로그램인 ‘바이어 Pre-match’를 통해 사전에 바이어 정보를 검색하고 상담을 요청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한 바이어들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장상담을 희망하는 참가기업을 탐색하고 상담을 요청할 수 있다. ‘바이어 Pre-match’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박람회 일정 관리가 수월해 바이어와 참가기업 양측 모두에게 동반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신설 프로그램인 ‘안전산업 특허-조달 설명회’에서는 공공조달 MAS제도의 업무처리 절차와 계약관리, 안전산업 특허기술 관리 및 기술사업화 등을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국내 중소기업들의 신제품 및 신기술 특허 출원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기업의 비즈니스 고충 해결을 위한 전문가의 답변을 받을 수 있다.
KOTRA에서 직접 유치한 해외 안전산업 분야 기관 및 바이어와 1 대 1 수출상담을 진행하는 ‘해외 바이어 초청 1 대 1 수출상담회’에는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25개국 84개사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해외 바이어가 통역원을 대동해 참가기업 부스로 직접 방문하고 바로 제품을 살펴보며 개별 상담을 진행한다. 추가 상담을 원하는 기업은 비즈니스 라운지도 이용할 수 있다.
박람회관련 사항은 제5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단체 및 개인 관람 사전 참관 등록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