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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23일 오후 돼야 타파 영향 벗어나…오전 동해안 많은비

입력 | 2019-09-22 10:27:00

© News1


해가 추분점에 이르러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절기상 추분(秋分)이자 월요일인 23일에는 제 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은 이날(23일) 태풍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오전까지 전국이 흐리다가 오후에 서쪽부터 차차 맑아지겠다고 22일 예보했다.

타파로 인해 남부지방과 강원도는 오전 6시까지, 동해안은 오전 9시까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태풍에 동반된 발달한 구름대의 영향과 지형적인 영향까지 더해져 강원 영동과 경상도, 전남을 중심으로 시간당 50㎜ 이상(일부 지역은 시간당 8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100~250㎜(경상동해안 4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Δ강원 영동, 경상도, 전라남도, 울릉도·독도 100~250㎜(많은 곳 경상 동해안 400㎜ 이상) Δ강원 영서남부, 충청도, 전라북도 20~70㎜(많은 곳 강원 영서 남부, 충청북도, 전라북도 100㎜ 이상) Δ강원 영서 북부 5~40㎜다.

아침 최저기온은 13~19도, 낮 최고기온은 19~26도로 평년과 비슷하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15도 Δ인천 16도 Δ춘천 14도 Δ철원 11도 Δ강릉 16도 Δ대전 16도 Δ대구 17도 Δ부산 19도 Δ전주 16도 Δ광주 17도 Δ제주 21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24도 Δ인천 23도 Δ춘천 22도 Δ강릉 20도 Δ대전 23도 Δ대구 23도 Δ부산 24도 Δ전주 23도 Δ광주 24도 Δ제주 24도로 예상된다.

대기질은 청정하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대기 확산이 원활하고 일부지역은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의 미세먼지 등급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1.0~5.0m, 동해 앞바다에서 2.0~7.0m,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5.0m,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8.0m로 높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는 오전까지 최대순간풍속 초속 35~45m, 일부 높은 산지나 도서지역은 초속 50m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최대순간풍속 초속 15~30m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 또는 태풍특보가 확대 발표되겠으니, 시설물 피해 및 안전사고, 농작물 낙과 등 강풍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많은 비와 매우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높은 물결이 해안가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으니, 해안가 저지대 침수와 시설물관리,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