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관광명소로 사랑받아… 재개발 방침… 시민들 “아쉽다”
머라이언(Merlion)은 인어(mermaid)의 몸에 사자(lion)의 머리를 한 형상을 갖고 있다. 싱가포르에 7개의 머라이언 상이 있는데 이 중 1995년 세워진 센토사섬의 조각상이 가장 크다. 조각상 내부에 전망대가 있어 섬과 싱가포르 전체를 감상할 수 있고 레이저쇼도 펼쳐져 관광 명소로 사랑받았다.
싱가포르 정부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센토사섬을 대대적으로 재개발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조각상을 올해 말 철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